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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디온 습판법 (Collodion Wet-Plate)
  콜로디온 습판
1851년에 개발된 콜로디온 습판법은 영국의 조각가였던 프레드릭 스코트 아처(Frederick Scott Archer)에 의해서 고안되어 1851년부터 젤라틴 건판이 나오기 시작한 1880년에 이르기까지 사진계를 장악했다. 처음에는 초상사진가들이 사진을 찍기위해서 칼로타입을 응용할 경우 특허료를 지불해야만하는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점차 콜로디온 습판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들이 부각되어 인기를 누렸다. 칼로타입에서 쓰였던 종이류가 선명성 부분에서 뒤지자 종이 대신에 유리를 사용할 생각을 하게되었고 이어 유리판에 은염류를 접착시킬 수 있는 것을 찾고 있었다. 처음에는 달팽이의 끈끈한 점액질 등과 같은 것을 사용하였으나 최초로 성공을 거둔 것은 계란 흰자위인 알부민(albumin)을 이용한 방법이었다. 이 알부민을 이용하는 방법은 1847년에 니엡스의 조카인 끌로드 펠릭스 아벨 니엡스 드 생 빅토르(Claude Felix Abel Niepce de st Victor)에 의해서 처음 사용되었는데 한가지 단점이라면 빛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져 자연적으로 노출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또는 노출시간은 짧게 하는 대신 현상과정에서 현상시간을 늘려줌으로써 만회할 수 있었다. 따라서 알부민은 빛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고 다만 건축사진과 같이 고정된 상 앞에서 긴 노출시간을 주어 완성하는 사진에서 주로 이용되었다. 새로 발견된 것이 콜로디온이라는 재료인데 이것은 알콜과 에테르에 니트로셀룰로스를 녹여만든 점액질 용제이다. 이것은 원래 인체의 손상된 피부조직을 보호할 목적으로 의학에서 사용되었던 것이다. 콜로디온은 빠른 시간내에 건조되어 방수막을 띤 막을 형성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었기에 젖은 상태에서는 점액질이지만 건조하게 되면 단단하고 투명해졌다. 따라서 유리판에 유제를 바를때 손가락과 손목을 매우 유연하게 움직여 알맞은 시간조절로 콜로디온이 마르지 않고 골고루 퍼지도록 해야했으며 콜로디온이 건조해지기 전 축축한 상태에서 노출과 현상과정을 끝내야만 했다. 따라서 콜로디온 습판법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으려면 완전한 암실을 형태가 바로 옆에 밀착되어 있어야 했다. 특히 야외촬영을 나갈때는 사진을 찍는 장소마다 암실 전체를 운반해야 하는 수고를 치뤄야만 하나의 사진을 얻어낼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콜로디온 습판은 다게레오 타입에서 이룰 수 없었던 복제 가능성과 칼로타입에서 이룰 수 없었던 정밀함 이 두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랜동안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다음은 콜로디온 습판법을 이용하여 사진을 제작하는 과정이다. 이 방법으로 얻어진 콜로디온 습판은 네가티브 - 포지티브를 만드는데 모두 사용되었다.
  • 콜로디온에 옥화칼슘을 첨가하여 유리판에 입힌다.
  • 유리판을 질산은 용액에 담근다. 은이온과 옥소이온이 반응하여 콜로디온 조직 내부에 옥화은이 생성되어 감광성이 부여된다.
  • 감광판이 축축한 상태에서 카메라에 넣고 노출을 준다.
  • 초성몰식자산 속에서 현상을 한다.
  • 정착, 세척후 건조시킨다.
콜로디온 습판은 이후 크게 세가지로 응용되어 사용되어졌는데 우선 첫번째가 암브로 타입(Ambrotype)이다. 암브로 타입은 콜로디온 습판에 의해 형성된 상을 양화로 전환시키는 방법으로 은의 침전 상태는 밝고 그림자 부분은 투명한 음화의 상태에서 뒤쪽에 검은 종이 같은 것을 대면 양화로 보이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이 방법은 1839년에 존 허셜경이 주목하면서 연구되었고 결국 1854년이 되어 대중에게 발표되었다. 암브로 타입은 다게레오 타입과 같은 광택을 지니고 있었으며 제조가 쉬웠으나 콜로디온 습판의 또하나의 응용방식인 틴 타입에 의해서 단명하였다.
콜로디온 습판의 두번째 응용방법은 틴타입(Tintype)또는 메레노타입(Melainotype), 페로타입(Ferrotype) 이라고도 불린 방식으로서 콜로디온에서 쓰였던 유리대신 종이처럼 얇은 금속판에 감광제를 바르고 검은색을 칠하는 방법을 채택하였다. 이 방법은 해밀턴 스미드(Hamilton L.Smith)에 의해서 고안되어 1856년에 특허를 취득하였다. 틴 타입이 인기를 끈 이유는 초상사진에서 고객이 기다리는 동안에 즉석에서 제작이 가능하였고 표면이 견고하며 다중렌즈 카메라등으로 촬영하여 여러장의 상들이 한번의 과정에서 나올 수 있어 가격도 저렴해져갔다. 그러나 틴 타입 방식으로 찍은 사진들은 주머니에 들고다닐 정도의 작은 크기로 제작되어 초상사진등에서는 많이 이용되었으나 풍경을 표현하기에는 너무 작아 풍경사진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암브로 타입이나 틴타입은 모두 콜로디온 습판을 응용한것으로 콜로디온 습판에 영향을 미쳤지만 그 영향이 치명적이지는 않았다. 다게레오타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 기술은 세번째 응용방식인 명함판 사진이었다. 명함판 사진(carte-de-vistite)은 당시 유아사망율이 늘어나고 친구, 친지들의 단명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어 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또는 서부 개척자들에게 있어서는 고향에 있는 가족, 친구들을 이어주는 하나의 고리로서 명함판 사진을 찍었다. 명함판 사진은 1854년 프랑스의 앙드레 아돌프 으제느 디스데리(Andre Adolphe-Eugene Disderi)에 의해서 특허를 따냈는데 그는 명함판 초상사진을 대량 생산체제로 이끈 장본인으로 렌즈가 여러개 달린 카메라를 이용하여 한장의 음화에 여러개의 포즈를 찍어 인화지를 절단함으로서 여러장의 사진을 완성하였다. 명함판사진은 말그대로 보통 명함과 크기가 비슷하여서 붙여진 이름으로 그 크기는 4*2.5 인치로 대개 전신상이 제작되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모방이 간단하여 기술자적 성향만 있으면 누구나 사진촬영이 가능했다. 사실상 명함판 사진에서는 초상사진으로서의 예술적인 심미적 가치는 찾아볼 수 없었다. 미묘한 조명의 효과나 모델이 되는 사람의 자세나 표정등으로 성격을 보여주는 노력없이 단지 기록적 목적으로 사용되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진 한장한장에 주의를 기울이지않고 상업성을 바탕으로 단지 찍기에만 여념이 없었다. 이러한 명함판 사진은 1860년경에 와서는 친척, 친구, 유명인사들의 명함판 사진들을 수집하여 앨범화하는 작업으로 많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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